설악산 대청봉, 산방기간 전의 설악산 대청봉 날씨와 겨울 등산복 TIP
등산을 이제 시작한 설악산 초보 등산러에게는 설악산 대청봉 가는 날을 정하는 것도 도 등산로를 선택하는 것도 쉽지 않다.
언제 가야 조금이라도 체력적으로 덜 힘들지,
어떻게 입어야 등산 시, 체온을 유지 할 수 있을지
기본적으로 이 2가지는 꼭 설악산 대청봉을 가는 것이 아니더라도 겨울산행을 결심한 초보 등산러라면 가지고 있는 안전한 겨울 산행을 위한 가장 큰 걱정 일 듯 하다.
초보 등산러를 위한
날씨 예보와 겨울 등산복 TIP
이전에 내가 산방기간 직전인 2월 마지막 주말에 설악산 대청봉을 다녀와서 아주 크게 배운 것이 2가지가 있다.
이 정도인 줄 알았더라면 가지 않았을 2월이 대청봉... 목숨이 왔다갔다 했을 정도...
겨울 등산 당일의 날씨 예보를 보고
그 날의 날씨를 예측하기
아래 캡쳐는 그 당시, 설악산 대청봉으로 가기 전에 미리 검색해본 날씨 예보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오후 "흐리고 한때 비"라는 대목이다.

2월의 마지막 주말, 산방기간 전의 설악산 대청봉 날씨예보는 위와 같았고, 단순하게 생각했을 때, 오후 4시부터 비온다고 하니까 그 전에 무조건 하산을 하면 되겠다고 생각 하여 등산을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목표한 장소는 설악산 대청봉 1708M 이다. 이 산의 높이를 간과했다.
보통, 검색을 한 날씨예보는 지상의 날씨 예보이다...
이 때는 미처 알았지 못했다.
오후에 비가 내리기 위해서는
이미 오전에 산꼭대기에서 비구름이 대기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산꼭대기는 온도가 낮아서 비가 눈으로 바뀐다는 것...
처음 설악산을 가보기에 가장 쉽다는 코스인 #설악산대청봉 으로 가기 위한 #한계령휴게소 에서는 소소하게 시작을 하였다. 물론, 조금 올라가자 길 위에 바로, 눈과 얼음이 쌓여있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아이젠 장착을 하고 나서야 겨우 등산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설악산 대청봉에 가까워질 수록...
더욱 더 거세지는 바람...
점점 더 쌓이는 눈과 얼음...
그렇게 모든 것이 하얗게 얼어있는 중청대피소...


중청 대피소를 가는 짧은 길 마저도 만만치 않았다.
이래서 겨울산행이 무섭다고 하는거구나
이렇게 뉴스에서만 보던 사건이 나에게 일어날 수 있는거구나
이 보다 거센 눈바람을 맞으며 대청봉 가는 길...
중청 대피소에서 0.6km 만 더 가면 되는데, 그 짧은 길에서 생사의 기로에 놓여있음을 느꼈고, 설악산 대청봉 비석에서 사진을 빠르게 찍고 내려오자마자 울음이 바로 터져 나왔다.
살았다는 안도감에...
그 와중에 가족 단톡방에 위에 영상을 보냈는데, 죽고 싶어서 그 날씨에 거기를 가냐고 엄청 혼났다... 근데, 나도 날씨가 이렇게 변할 줄은 몰랐다...
그래서, 결론은 겨울에 설악산 대청봉 같은 높은 산이나 1000M 이상의 산을 오를 예정이다.
그런데, 등산 당일 오후에 비 or 눈 예보가 있다면, 오전에 산 정상에서 비 or 눈구름이 기다리고 있다면
마음과 등산 장비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등산을 하거나 하지 말기. 그냥, 등산 하지말기를 바란다.
특히, 겨울산행이라면 날씨가 좋아도 더더욱 조심해야할 일!!
겨울의 끝자락인 2월의 마지막 주말, 산방기간 전의 설악산 대청봉 날씨는 정말이지 만만치 않다.
초보 등산러를 위한 겨울 등산복 TIP
겨울 산행에서 초보 등산러가 첫번째로 가장 주의할 점은 무조건, 체온조절이다.
막말로, 여름에 더우면 벗으면 된다.
하지만, 겨울에 추우면 답이 없다.
겨울 산행을 하면서 살갗에 찬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한다면, 바로 체온이 떨어지고 체력도 떨어지면서고 하산 후에 정말로 몸살이 크게 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첫번째,
한두개의 두꺼운 옷을 입기 보다는 얇은 옷과 중간 두께의 옷을 적절한 레이어드로 겹쳐서 입기
등산을 하다보면 서서히 체온이 올라가서 땀이 나기 시작한다.
이 때 겨울 등산복으로 입은 두꺼운 옷은 처치가 곤란하지만, 얇은 옷은 벗어서 가방 넣거나 허리에 매는등 보관이 용이하다.
두번째,
1개 이상의 여분 티셔츠/내의 or 양말 준비하기
앞에 말한 것 처럼 등산 시, 옷과 양말은 땀에 젖어있는 상태이다. 이 때, 젖은 티셔츠를 계속 입으면 체온이 계속 떨어지면서 체온 조절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중간 쉼터나 휴게소가 있으면 겨울 등산복으로 준비한 여분의 뽀송한 티셔츠 or 내의로 갈아 입어서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갈아입어 주자.
마찬가지로 겨울 산행은 눈길위를 걷기 때문에 양말이 젖을 수 도 있는데, 이 때도 동일하게 젖은 양말을 갈아신어 주는 것도 동상 예방이 도움이 되겠다.
세번째,
바람막이 자켓 입기
산 위로 올라갈 수록 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 산행에서는 외부에서 부는 바람을 막아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겨울 등산복 바람막이 자켓은 안에서 나오는 체온도 바깥으로 빠지지 않게 해주니, 꼭 중간에 입어주도록 하자.

초보 등산러라면 #겨울등산복 #겨울산행 은 항상! "체온 유지"를 주의하면서 준비하면 안전한 겨울 산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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